1월 사고줄어 車보험 손해율도 감소
2013-02-15 16:05:30 2013-02-15 16:07:36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지난해 12월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월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 차례 찾아온 폭설과 한파는 지난해에 비해 양호한데다 설 연휴 대비 특별대책반 운영 등의 사고 감소 노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가마감)은 100%에 육박하던 지난해 12월 손해율과 비교해 17.8% 포인트 감소된 수치를 보였다.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손보사가 보험금을 많이 지급했다는 의미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1월 손해율은 각각 80% 중반, 85.6%로 추산됐다. 삼성화재(000810)의 지난해 12월 손해율은 109.6%로 창사 이래 가장 높았고, 메리츠화재(000060) 역시 100%가 넘는 손해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001450)LIG손해보험(002550)의 1월 손해율은 각각 86.7%와 85%로, 지난해 12월 90%가 넘는 손해율에 비해 개선됐다.
 
동부화재(005830)의 1월 손해율은 전달보다 17% 포인트 감소한 82.4%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손보업계는 2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도 1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2월 긴급출동횟수((2/1~14 기준)는 한파와 2월 차량이동이 많은 설 연휴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전달보다 급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의 2월 일평균 긴급출동횟수는 각각 1만283건과 3854건으로, 지난달 각각 일평균 1만298건, 4824건과 비교해 오히려 감소했다.
 
현대해상도 2월 일평균 긴급출동횟수 9594건을 기록해 1월 일평균 9922건 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지금까지 집계된 2월 긴급출동횟수는 전년동기 대비 13.2% 감소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폭설 및 한파와 설 명절에 대비해 고객들이 사고예방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특별대책반을 마련해 사고감소에 노력을 기울인 게 어느 정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자동차 보험 손해율 안정추세가 아직 안도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손해율이 워낙 최악을 기록해서 1월 손해율 급감이 상대적으로 부각돼 보이지만 아직 손익분기점 아래인 수치"라며 "과거 2~3월에 폭설 및 한파가 찾아온 사례가 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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