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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G20회의 관망 속 1980선 회복(마감)
2013-02-15 15:14:57 2013-02-15 16:36:5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하며 1980선 위에서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7포인트(0.08%) 상승한 1981.1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둔 관망심리가 형성되면서 지수는 장중 혼조세를 펼치며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매 공방을 벌인 가운데, 장중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펼친 점도 상승 탄력을 둔화시킨 원인이 됐다.
 
김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향후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만한 글로벌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외국인의 자금 유입은 추가적으로 가능하다"면서 "단기적 매도세가 있더라도 시장의 추세를 꺾을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1980선 공방..춘절효과 기대 소비주 ↑
 
장중 매도세를 펼치던 외국인은 장 막판 소폭의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19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513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587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의약품, 음식료, 보험, 기계,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는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 통신, 섬유의복, 유통, 비금속광물, 증권, 운송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총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5일째 상승하며 149만원을 회복했지만, 현대차(005380)(-1.3%)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펼치며 6일만에 하락했고 기아차(000270)(-0.3%)도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105560)은 주요주주인 ING의 지분매각 소식이 악재로 반영되며 2.1% 하락했고, 금호산업(002990)은 자본 93%가 잠식됐다고 공시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종목 중 지역난방공사(07132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는 소식에 1% 넘게 올랐다.
 
코웨이(021240)는 4분기 영업이익이 3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올해 매출 1조9000억 달성을 목표로 내 걸며 0.9% 상승 마감했다.
 
이 날로 종료되는 중국 춘절 연휴에 대한 수요 효과 기대감이 반영되며 중국 소비 관련주가 동반 강세였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개 상한가를 비롯해 총 429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를 포함해 총 382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사흘째 상승 514선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5포인트(0.40%) 상승한 514.58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중국 소비주들의 동반 강세에 2.6% 올랐고, 서울반도체(046890)는 LED 조명 시장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며 3.1% 상승했다.
 
다음(035720)은 4분기 부진한 실적 여파가 이어지면서 전날 6%대 낙폭에 이어 3.7% 추가 하락했다.
 
전날 장 종료 후 지난해 영업이익이 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힌 세동(053060)은 3% 넘게 올랐다.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추가 미사일 발사 조짐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산주인 휴니드(005870), 빅텍(065450), 퍼스텍(010820), 스페코(013810)도 2~4%대 동반 강세를 펼쳤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6개 상한가를 비롯해 513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를 포함해 총 392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5.50원 내린 107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물3월물은 0.02% 상승한 262.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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