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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8100만달러 인도 지하철공사 수주
2013-02-13 10:58:38 2013-02-13 11:00:56
◇델리지하철 공사 현장 모습.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인도 지하철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인도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델리도시철도공사(DMRC)가 발주한 델리메트로 3단계 공사 가운데 총연장 5.4㎞의 CC-34구간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1억6300만달러로 이중 삼성물산의 지분은 50%인 8100만달러다. 삼성물산은 4.7㎞의 터널구간 설계와 시공을 맡아 지하역사 3개와 환승 및 출구 등의 설비를 함께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이후 39개월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델리지하철 1단계공사 중 8.2㎞ 구간을 건설하는 MC1B 프로젝트, 3.8㎞ 터널과 지하역사 2개소를 건설하는 델리지하철 연장선 BC 18구간 공사, 인도지하철 공항라인 등 모두 3건의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공기단축 등으로 깊은 신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0개 그룹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인도시장에서 쌓은 신뢰와 치밀한 전략 때문"이라며 "인도의 경우 대도시들이 경쟁적으로 메트로 건설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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