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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차 협력사' 자금지원 확대
동반성장펀드·상생금형설비펀드 혜택
2013-02-11 15:16:39 2013-02-11 15:19:08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기아차는 2차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1차 협력사에게 제공됐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금형설비펀드'를 올해부터는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반성장펀드는 협력사의 품질 개선을 위한 투자비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상생금형설비펀드는 금형·설비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지원 펀드다.
 
이로써 현대·기아차 2차 협력사는 기존 패밀리 네트워크론과 상생보증프로그램을 포함한 4대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모두 적용 받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1·2차 협력사 간 거래 관행 개선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투명 거래 관행을 확립해 협력사 간 실질적 동반성장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교육, 개선 권고 공문 발송 등을 통해 1·2차 협력사 간 대금 지급 관행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작년 8월 온라인 상에 개설한 동반성장지원시스템에 1차 협력사가 대금 지급건을 포함한 연간계획 및 분기별 실적을 입력하도록 해 1차 협력사의 거래 조건 및 동반성장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1·2차 협력사 간 대금 지급 조건 준수, 원자재가 적기 인상, 계약서 서면 교부, 투명 거래 등이 더욱 확고히 자리잡도록 할 계획이다.
 
또 1차 협력사 300여 사와 2차 협력사 5,000여 사 등 사실상 모든 1·2차 협력사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금 지원, 거래 관행 개선, 교육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 거래 관계가 없는 2차 협력사의 경쟁력까지 끌어올려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가 상생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2차 협력사 지원방안 확대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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