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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수도권 신도시서 1만863가구 '봇물'
동탄2신도시 시작으로 위례·판교 분양 '붐'
2013-02-07 14:23:10 2013-02-07 18:07:14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설 연휴 이후 수도권 대형 신도시인 동탄2, 위례, 판교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2~6월) 동안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1만863가구다. 이는 수도권 총 분양 물량 5만6812가구의 19%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동탄2신도시에서 마지막 시범단지 물량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를 비롯해 모두 7985가구가 공급되며, 위례신도시에서는 엠코타운 등 1591가구, 판교신도시에서는 판교알파돔시티에서 931가구가 상반기 중 분양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신도시는 비교적 인근 지역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비교적 저렴하게 분양가가 형성되는 것도 장점"이라며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 내 집 마련을 하기에 적절한 지역인 셈"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동탄1신도시보다 10~20% 저렴
 
동탄2신도시는 1,2차 동시분양의 흥행몰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탄2신도시는 전통적인 경부 축 선상에 위치한데다 기존 동탄1신도시 거래가보다 10~20% 정도 낮게 분양가가 책정돼 메리트가 크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마지막 시범단지인 A18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904가구를 3월 말에 분양한다. 수요자들이 많은 전용 84∼99㎡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초, 중, 고교가 인접해 있어 학군이 좋다. 전용 84㎡ 이하의 타워형에도 방 4개를 배치한 신평면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같은달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A102블록 '더샵 센트럴시티' 물량도 시범단지다. 지하 1층∼지상 34층 8개 동 규모이며, 분양물량은 전용 84∼131㎡ 874가구다.
 
이달 말에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047040), 신안, 호반건설, 대원, 동보주택건설, EG건설 등 7개 업체가 모두 6207가구 분양에 나선다. 이번 3차 동시분양은 모든 주요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북동탄에 입지하고 있다.
 
◇위례·판교신도시 물량도 출격 준비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 중 유일하게 서울 강남권에 조성되는 곳이다. 현대엠코는 오는 5월 970가구의 '위례신도시 엠코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4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95㎡와 101㎡ 두 가지로 구성된다.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 몰'과 500m 떨어진 곳에 지어진다.
 
현대건설(000720)은 6월에 '위례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상 10~14층 14개 동 621가구 규모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내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우남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며 주변으로 상업시설 부지가 조성돼 있다.
 
아파트 신규분양이 거의 마무리된 판교신도시에서도 막바지 분양이 진행된다. 공모형PF 정상화 방안으로 사업이 재개된 알파돔시티에서 상반기 중 중대형 주상복합 931가구가 수요자를 찾아 나선다.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아파트는 2개 블록에서 417가구와 514가구씩 분양된다. 전용 96~203㎡로 구성되며 3.3㎡당 1900만원대의 분양가가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사이며 롯데건설, 두산건설, GS건설(006360), SK(003600)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업 주체다.
 
알파돔시티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14년까지 백화점, 호텔, 멀티플렉스 영화관,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 대형 신도시 분양 예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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