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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예산안 청사진 마련 못해..공화당 '발끈'
2013-02-05 11:06:35 2013-02-05 11:08:5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4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오는 3월까지 미 의회에 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의회에  제출해야하는 임시예산안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존 베이너 미국 하원 의장
미국법에 따라 대통령은 정해진 기한안동안 미 의회에 임시예산안을 건네야 한다.
 
이것을 빌미로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정책 마련에 진지한 태도로 임하지 않는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백악관은 5년중 4번이나 이런 실수를 했다"며 "이는 백악관이 수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채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은 그의 일을 할만한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예산안과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스탠 콜렌더 전 연방 예산 전문가는 "대통령의 예산안은 단순한 제안에 불과하다"라며 "정치적 표현일뿐 큰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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