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중소형 주택에서 전세를 살던 사람이 집을 구매할 때 드는 평균 추가 비용이 수도권은 1억5000만원, 지방은 5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전셋값이 끊임없이 치솟으면서 매매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114는 전용면적 84㎡형(재건축 대상 제외) 전국 아파트 전세의 매매전환 시 추가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1억756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평균 4000만원 정도 낮아진 수치다.
◇2008년, 2013년 전세 매매전환 추가비용(자료=부동산114)
수도권의 매매전환 비용은 1억5008만원으로, 2억2702만원을 기록했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부담이 줄었지만 지방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추가부담금은 2억904만원으로 2억원을 넘었으며 경기(1억2159)와 인천(1억1698만원)은 1억원대 초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의 매매전환 비용은 평균 5831만원으로 수도권보다 9000만원 정도 낮았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중이 높고 매매가격 자체가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 84㎡ 기준 지방의 평균 매매가격은 1억9693만원으로 3억5267만원인 수도권의 절반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650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전남(3728만원)과 경북(4153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방에서 전세전환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7573만원)이었으며 경남(7174만원), 울산(7048만원) 순으로 경남지역의 매매전환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주택거래 침체와 가격약세로 주택매매를 미루는 수요자가 많지만 중소형 주택은 매매전환부담이 낮아 내 집 마련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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