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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잊은 강남역 상가 분양 시장
높은 분양가로 기대 수익 '하향 조정' 필요
2013-01-21 15:21:37 2013-01-21 15:23:59
◇강남대로 전경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메머드급 상권인 강남역 일대에서는 상가 분양이 한창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강남역 인근에서는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 강남와이즈플레이스, 애니타워 등 대형 상가들이 분양 중에 있다.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는 강남역 1번 출구에서 30~40m 거래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상업시설이다. 지하8층~지상19층 중 지하2층~지상3층이 상가로 꾸며진며, 지상4층 이상에는 오피스텔 700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상가전용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으며 상가이용 고객의 편의성도 기대된다.
 
2월 준공예정인 애니타워는 지상 14층 전체가 학원·병원·식당 등으로 꾸며지는 근린상가다. 삼성타운 및 전철역이 가까이 있다는 위치적 장점이 있다.
 
강남역과 양재역 중간에서는 강남와이즈플레이스가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축되고 있다. 지상 14층 규모로 지하1층~지상2층이 상가로 공급된다.
 
강남역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갖춘 A급 상권으로 신분당선 연장·아파트재건축·롯데칠성부지 개발 등 미래형 호재가 많아 한파에도 투자자의 집중력이 높은 곳이다.
 
하지만 지상 1층 기준으로 3.3㎡당 1억원 안팎으로 분양가가 책정돼 진입이 쉽지 않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 투자자의 주의를 요구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강남역 주변은 지역 네임벨류에 매력을 느끼는 상가 투자자들이 끊임없이 눈여겨보는 지역이지만 분양가 수준이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수익률이 다소 낮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환금성이 좋고 상권인기도가 높아 장기적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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