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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가시장도 '온도차'..투자 3대 주의점은?
고분양가, 숨바꼭질상가, 아파트식 투자 주의
2013-01-06 21:39:03 2013-01-06 21:40:46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올해 역시 내수 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상가 분양성적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지역별, 상품별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주의 할 점은 고분양가다. 분양상가 중 상권과 입지가 불안정함에도 주변 상권 시세를 운운하며 미래가치를 지나치게 반영한 공급가를 제시한다면 과감히 떨쳐야 한다. 임대료를 적정 수익률까지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유명 브랜드 매장으로 중장기 입점 계약이 확인 됐다면 고려해 볼만 하지만 계약 미정 상가일 경우 임대가가 적용된 가격 협의 점을 찾은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
 
또 고분양가는 공급업체 외에도 투자자들의 경쟁으로 발생하는 사례가 적잖다. 대표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상가의 경우 내정가격 보다 2~3배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을 받기도 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임대료의 하향 변동성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고가 입찰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는 수요층 유입이 난해한 숨바꼭질 상가다. 내부나 후면상가는 피해야 한다는 것.
 
대다수 소비자들은 목적형 업종이 아닌 이상 접근을 막거나 시야가 지나치게 가려진 점포, 상권 중심부와 동떨어진 곳의 상가를 애써 찾지 않는다. 차인 역시 이런 상가를 선호할리 없다. 때문에 장기공실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한다.
 
세 번째는 역세권 범위를 아파트식 투자방식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역 출구마다 소비층의 동선 비중이 달라 강남역 주변 상가라 해도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유입인구가 극히 적고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 그치는 역세권도 무늬만 역세권일 공산이 크다.
 
박 소장은 "올해 상가분양 시장은 지역과 상품에 따라 양극화의 공존이 예상된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수익률 보전을 위해서는 점포 사용자와 이용자의 입장에서 지역상황과 상가 종류별 특성에 맞는 선별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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