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서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쇼루밍족' 증가"
2013-01-20 12:00:00 2013-01-20 12:00:0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매장에서 제품을 구경한 뒤 저렴한 가격을 찾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운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일 '매장에서 보고 온라인으로 사는 쇼루밍족이 늘고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온라인 쇼핑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스마트폰과 가격비교 앱 등으로 인해 탐색비용이 낮아짐에 따라 '쇼루밍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루밍족은 제품을 구경만하는 장소인 '쇼룸(showroom)'에서 따온 이름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경만 하고 구매는 다른 곳에서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인사이트익스프레스(InsightExpress)에 따르면 18~29세 사이의 스마트폰 사용자 중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가격 검색해 본 사람의 비율은 지난 2009년 15%에서 2010년 40%, 2011년 59%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쇼루밍족 비중도 낮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의 23%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비교한 뒤 온라인으로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보급과 가격비교 앱의 증가가 쇼루밍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있다"며 "온라인 쇼핑에 대한 심리적 비용 및 온·오프라인 비교탐색 비용 하락 등이 오프라인 구매족을 쇼루밍족으로 이동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영항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가격부담이 적고 표준화정도가 높은 상품의 경우 순수 온라인족이 쇼루밍족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책임연구원은 "기업 입장에서는 쇼루밍을 피하려하기 보다 트렌드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온·오프라인 채널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품별 쇼루밍족 및 순수 온라인족 비중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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