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내년 경제성장률 3.1%로 하향"
국내외 경제전문가 내년 경제성장률 잇달아 하향
2008-12-08 19:57: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전세계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대내외 경제 전문가들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의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는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하향조정했다.
 
8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대외 경제 여건 급변과 200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이라는 긴급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는 내수 격감속에 수출 경기 급랭이라는 내외수 동반침체로 인해 연중 3.1%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망치 3.9%와 비교할 때 0.8%포인트가 하향조정된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민간소비는 상반기까지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정부의 재정정책 들에 의한 소비 진작 효과가 반영되고 물가 상승률이 하락해 소폭 증가하는 양상을 띌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설비투자도 부진 양상이 지속되고 건설투자는 민간은 호전되기 어렵겠지만 대규모 SOC 투자 등으로 공공부문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는 3.3%로 안정될 것이고, 경상수지는 25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세계 전체 경제성장률도 10월 3.0%에서 11월 2.2%로 낮췄다.
 
이같은 경제전망 하향조정은 최근 세계 주요투자은행들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이날 국제금융센터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7개 국제 투자은행들의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2%라고 밝혔다. 심지어 UBS는 -3.0%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행은 9일로 예정된 내정도 경제전망 발표를 금융통화위원회 뒤인 12일로 연기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극도로 안 좋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뿐만 아니라 이달 들어 삼성경제연구소도 기존 전망치 3.6%에서 3.2%로 성장률을 낮췄고, 한국경제연구원도 3.8%에서 2.4%로 대폭 낮췄다.
 
게다가 정부 관계자로서는 처음으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3%를 기준으로 플러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며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더 안좋아지면 3%를 밑돌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내외 경제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정부 관계자까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있어 갈수록 내년도 경제전망이 어둡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