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정부청사 구내식당 폐쇄에 대해 84%의 공무원들은 경제살리기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85%는 구내식당 폐쇄조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나흘간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 공무원 561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구내식당 월 1회 폐쇄에 대한 의견 수렴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97%의 공무원들이 '의견 수렴이 없었다'고 응답하면서 "사전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구시대적 행정편의주의"란 노조의 비판이 쏟아졌다.
'구내식당 폐쇄가 경제살리기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효과가 없을 것(37%)', '거의 효과가 없을 것(47%)' 등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응답이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구내식당 폐쇄 여부에 대해서는 85%의 공무원이 반대했고, 9%만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월1회 공무원 차량홀짝제 시행에 대해서도 '폐지하라'는 의견이 78%로 압도적이었다.
'국제유가 40달러 대 상황에서 차량홀짝제' 지속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해 국제유가가 40달러 대로 내렸음에도 차량홀짝제를 지속하는데 대해 불만이 많았다.
공무원들은 인근 식당의 형편 없는 서비스를 지적하기도 했고, 의견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구내식당 폐쇄조치를 단행한 행정안전부를 성토하기도 했다.
한 공무원은 "과천지역은 요식업 영업이익이 전국에서 높기로 유명하다"며 "음식도 미리 준비해놔서 맛도 없고 서비스도 형편 없는데 밥값은 비싸다"고 지적했다.
구내식당을 폐쇄한 행정안전부에 대해서는 "주변 식당은 이득일 수 있지만 구내식당 운영자는 피해가 있다", "자발적 참여라면서 실제로는 일방적 통보", "경제살리기 이전에 공무원 주머니도 생각해달라"는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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