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금융거래 투명 감시한다"
2008-12-04 12:39:1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4일 금융자산의 효율적 운용과 자금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금융계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글아이(EAGLE-I)’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거래하는 모든 은행 계좌의 거래내역과 잔액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해 공사 자체 회계시스템의 금융잔액 등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즉시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돈의 흐름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감사실이 바로 원인규명에 착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와 함께 취소와 중복거래 등 특이한 거래가 발생하면 감사실에 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즉시 통보해주는 자동알람기능도 갖추고 있다.
 
감사실은 알람기능을 통해 비정상적인 거래를 실시간으로 추출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계좌에 대해 사전에 지급정지 조치를 취하는 등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태섭 감사는 “종전에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하려면 900여개에 이르는 금융계좌에 대한 잔액증명을 일일이 발급받아 사후에 비교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불시에 수시로 금융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돼 인력과 비용절감은 물론 금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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