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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정수 조정 관련..安측 "文의 해석, 이해 안가"
2012-11-22 13:01:05 2012-11-22 13:02:45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새정치공동선언문의 의원정수 조정과 관련해 "조정이라는 것은 현상 유지는 아닌 것이고 늘리거나 줄이는 것인데 왜 다른 해석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해석을 비판했다.
 
안 캠프의 이상갑 국민소통자문실 부실장은 22일 tbs 라디오 '열린 아침 송정애입니다'에서 "문장의 문맥상으로 보면 의미가 명확하다고 생각하는데 왜 서로 다른 해석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의원정수 조정을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자고 해석한 반면 안 후보는 의원수 축소로 받아들였다.
 
이 부실장은 "조정이라는 것은 늘리거나 줄이는 둘 중에 한가지 방향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모습으로써 의원정수를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줄인다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부실장은 안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2 후보 단일화 토론'에서 "의원정수 조정은 새누리당도 동의해야 하는 문제"라고 밝힌데 대한 의견도 내놨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 정치적 방향이 결정되는 것이고 국회에서 입법에 의해 해결돼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두분 만의 합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그 부분은 새누리당과도 서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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