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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망언'에 노무현재단 "새망언당, 새막말당"
"김무성 망언 전과자, 이인제 망언 일주일만..박근혜 사과하라"
2012-11-21 17:32:03 2012-11-21 17:33:4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무현재단은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1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정을 감추기 위해 자살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박근혜 후보의 새누리당은 '새망언당', '새막말당'인가"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재단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입에 담기 부끄러운 수준 이하의 막말에다, 걸핏하면 고인이 된 노무현 대통령을 욕보이는 망언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재단은 "김 본부장은 얼마 전 '노 대통령이 6월항쟁에 기여한 게 없다'는 허무맹랑한 거짓말로 망신을 자초했던 막말·망언 전과자"라면서 "정치쇄신을 위한 척결 1순위인 철새정치인 이인제 의원이 비슷한 망언을 내뱉은지 일주일만"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선거가 다가오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욕보이는 망언을 자꾸만 흘리는 것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이 갖고 있는 주요한 선거전략인가"라고 지탄했다.
 
재단은 아울러 "선거를 코앞에 두고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선거캠프 정치꾼들의 패륜적 막말·망언에 일일이 대꾸하는 데에 이제 구차함마저 느껴진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지난 여름 '국민대통합' 운운하며 노 대통령의 묘역까지 찾아왔던 것이 결국 선거에서 이겨 볼 계산으로 국민을 속이고 우롱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국민대통합'이 지금 박 후보와 그 아랫 사람들이 계속 늘어놓는 거짓말이나 전직 대통령에 대한 패륜적 망언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국민을 바보로 여기고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재단은 "박 후보는 앞으로 더는 '국민대통합'을 입에 올리지 말길 바라며, 그동안 자기 아랫 사람들이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욕보인데 대해 직접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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