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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투자자 67%, "코스피 200선물 미국시장 상장에 기대 크다"
2008-11-26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내년 9월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그룹의 Globex(CME그룹의 24시간 전자거래시스템)에 상장되는 코스피200선물에 대해 해외투자자의 67%가 큰 기대를 나타내며 거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 이정환)는 지난 11월11일, 12일 양일에 걸쳐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FIA 선물옵션 엑스포에서 해외투자자 및 업계종사자 201명을 대상으로 KRX 파생상품시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코스피200선물의 Globex 상장에 대한 반응으로, 응답자의 50%가 “향후 시차 없이 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되어 좋다”고 답했으며, 17%는 “코스피200선물 거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응답하는 등 코스피200선물의 미국시장 상장에 큰 기대를 보였다.
 
또 설문참여자들은 파생상품의 주요 거래 목적으로 투기거래(27.4%)와 헤지거래(19.0%)등을 꼽았으며, 거래시 중요 요소로는 전자거래· 거래절차 등의 거래편의성(21%)과 낮은 거래수수료(21%)를 꼽았다.
 
김인수 KRX 선물시장 본부장보는 “전 세계 거래소들이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KRX는 코스피200선물의 야간시장 개설을 착실히 준비하는 한편, 파생상품 엑스포 참가, 해외투자자 대상 IR 실시, 해외 온라인 홍보 등 KRX 파생상품시장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장초기 3%대였던 코스피200선물의 외국인투자자 참여비중은 최근 25%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FIA 선물옵션 엑스포에서 KRX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있는 외국인 투자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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