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개성관광 중단, 육로통행 차단"
남측에 통지문…'조선중앙통신'도 보도
2008-11-24 13:34: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북한이 24일 개성관광을 중단하고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등 인원을 축소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정부가 밝혔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단장의 말을 인용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역 남한 당국 관련 기관과 기업들의 상주 인원 및 차량들을 선별 추방하고 그들의 군사분계선 육로통행을 차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낮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이날 개성공단 관리위원장과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김주철 코트라 대표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며 "개성공단 관리위 직원 50%를 이달 말까지 철수하고, 건설공사 업체 등 모든 입주업체 상주인원을 절반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이 통보됐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 통지문에서 "100만평 경제주변을 포함해 경협과 교류협력 사업자의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엄격히 제한 차단한다"며 "향후 공업지구와 북남관계는 남측 태도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특히 코트라 대표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현대아산이 진행하고 있는 개성관광을 중지한다"며 "각종 협력교류와 경제거래 등을 목적으로 MDL 동서에 육로를 통해 우리측(북측) 지역에 드나드는 모든 남측 민간단체들과 기업인들의 육로 통과를 차단한다"고 언급했다.

북측은 이와 함께 "남측에서 우리의 이번 조치에 불복해 다른 문제들을 파생시키는 경우 강력한 법적 제재 조치가 취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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