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악재가 다 지나갔다..매수-대우證
2012-10-24 08:29:45 2012-10-24 08:31:21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대우증권은 24일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POSCO(005490)(포스코)에 대해 악재가 모두 지나갔다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하반기 영업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충분히 낮아질 것"이라며 "4분기 추가 실적악화 가능성은 더 이상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SK텔레콤(017670)의 포스코 주식 매각으로 지분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더 이상 A등급 유지를 위한 불필요한 조치에 집착할 필요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조9102억원과 8194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3.4%, 22.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1조61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조860억원을 밑돌았다.
 
실적악화의 원인은 수요악화로 판매가격이 기대 이상으로 떨어졌고 내수 부진으로 수익성이 낮은 수출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분기 탄소강 제품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7.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출비중은 열연이 2분기 31.5%에서 43%로, 냉연은 51.9%에서 54.2%로 증가했다.
 
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6872억원으로 추가로 악화될 전망이지만, 내년 1분기에는 제품 판매가격이 상승하지 않더라도 영업이익이 8680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원재료 가격 강세가 연말과 연초 철강가격 지지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포스코는 호주 철광성 생산업체 아리움(Arrium)사 인수에 강한 의지가 있다"며 "높은 가격에 다시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인수에 성공할 경우 상당 부분을 포스코가 소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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