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유럽마감)유로존 불확실성 고조..'하락'
2012-10-09 00:54:55 2012-10-09 00:56:3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그리스와 스페인에 대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에 실망하며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8포인트(0.50%) 내린 5841.7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6.66포인트(1.44%) 하락한 7291.2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50.51포인트(1.46%) 떨어진 3406.53을 기록했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갖고 유로존의 영구적인 구제기금이 될 유럽안정화기금(ESM)의 출범을 결정한다.
 
그럼에도 스페인과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은채 시장에 남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레베카 오키페 인터랙티브인베스터 투자책임자는 "이번주에서 다음주까지 이어지는 유로존 정상들의 만남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와 함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를 방문해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와 회동을 갖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오는 11일 프랑스로 향한다.
 
이어 다음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로존 정상회담이 열린다.
 
레베카 투자책임자는 "유럽연합(EU)이 그리스를 계속 지원하고 스페인이 EU가 요구한 은행 개혁안을 수용하는지 여부가 유로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자동차주와 기초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 흐름을 이끌었다. 독일의 BMW, 폭스바겐 등이 각각 1.54%, 1.630% 내렸으며 리오틴토(-0.20%), BHP빌리턴(-0.44%) 등도 약세였다.
 
금융주의 움직임 역시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스페인의 방코파퓰라 에스파뇰이 5% 하락했고 독일의 코메르츠뱅크와 도이치뱅크도 각각 2.75%, 2.25% 떨어졌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