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安, 야구 잘 안다고 감독 될 수 없어"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1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겨냥, "야구를 잘 안다고 해서 관중이 감독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닌가"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 "변화는 누구나 떠들 수 있지만 이를 실천할 능력이 없으면 또 다시 우리는 실패한 대통령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민과 중산층이 붕괴되고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 사이에서 실업과 자살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시국에 문 후보, 안 후보가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들이 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낼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 경험이라고는 대통령 비서 업무와 불과 몇 개월 밖에 안되는 국회의원이 전부인 문 후보, 벤처 기업 CEO 출신으로 국정경험이 전무한 안 후보"라며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그동안 혹독한 검증을 거친 준비된 후보다. 약속을 밥먹듯 저버린 남성중심의 구태정치에서 여성이란 몸으로 정치권에 와서 한번 말한 약속을 목숨보다 소중히 지켰다"며 "위기에 강하게 대처해왔을 뿐 아니라 국정 전반에 걸쳐 깊고 넓은 경험을 가진 유일한 대선 후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