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분석한 9월 서울·수도권 지역의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이달 전망치는 각각 29.8, 27.7을 기록하며 지난달 전망치보다 각각 12.8P 상승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 건설업체 30개 이상을 대상으로 향후 시장 전망과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를 수치화한 지수다. HBSI 기준값은 100이며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 응답한 업체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같음을 뜻한다
주산연은 100P를 기준으로 시장 전체가 50P를 밑도는 침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서울.수도권에서 분위기 반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탄2신도시 등 8월말 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후속 분양업체들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지방의 전망치는 전월 대비 7.6P 하락한 48.9P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세종시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어 표면적인 침체가 드러나진 않지만 여타 지역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전망치 대비 전국 분양계획지수.분양실적지수 등은 전월 대비 각각 7.5P와 2.1P 상승한 반면 공급가격지수와 미분양지수는 각각 6.3P, 13.3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건설사의 부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향후 국내의 주택사업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69.5%, 해외의 주택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31%로 나타났다"며 "건설사 스스로 사업다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9.10대책인 취득세 및 양도세 인하는 시장 활성화에 강력한 효과를 주는 정책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실제 적용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에 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어 기간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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