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부실채권(MBS)를 담보로 미국채를 교환해주는 Fed의 긴급 유동성 공급조치로 미국시장이 급반등했고 세계 증시가 일제히 환호했다. 문제의 핵심인 MBS 거래 시장의 정상화를 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인한 유동성 공급규모가 2,000억 달러에 이르고 유럽중앙은행(ECB)등 해외 중앙은행들과 글로벌 공조체제로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버낸키 효과’로 이름 붙여진 세계 증시의 급반등은 얼마만큼의 지속성이 있을까? 이번 조치에 대한 증시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나, 시장의 반등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시장이 근본적인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모기지 부실채권의 부도리스크가 줄어야 한다. 그것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실채권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번 조치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혁신적인 조치로서 시장에 ‘서프라이즈’효과는 극대화되었고, 시장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은 훌륭했다. 이로써 오는 18일 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 부담도 많이 줄었다. 금융시장 신용경색이 완화되면 간접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효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는 시장은 여전히 추가 상승을 주춤거릴 것이다. 그 신호는 불량채권의 금리 스프레드가 줄어들거나 주택시장 지표가 호전되는 것이다. 시장의 반등에 불구하고 차분하고 중립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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