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림기자]미국의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올려 금융위기 속에 고통을 고객에게 떠넘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은행들이 경제가 어려워지자 고객들의 당좌예금 계좌에 대한 수수료를 기록적으로 인상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씨티은행은 자금이체 수수료를 10달러씩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앞서 고객들의 직불카드에 대한 외환 수수료도 올렸다.
또 워싱턴뮤추얼은 최근 당좌대월 수수료를 10달러에서 12달러로 올렸고, JP모건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은 지난 1년간 타은행 고객이 자신들의 현금자동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할 때 부과하는 수수료도 건당 3달러까지로 인상했다.
코메리카은행은 지난 7월 자신이 발행한 수표 등에 대한 지불정지를 요청할 때 내는 수수료를 인상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은행들의 이런 변경된 수수료 평균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은행 고객들이 경제가 어려워지는 시기에 부도수표나 당좌대월 수수료 때문에 가장 큰 고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들의 예금보험 금리를 내년부터 올리는 계획이 승인될 경우 은행들은 이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채우기 위해 또 수수료를 인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계속해서 고객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 hyelim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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