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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불면 의류업종 담아라"
2012-09-01 08:00:00 2012-09-01 08:00:00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소비침체 영향으로 2분기 힘든 시기를 보낸 의류업종이 최근 점차 상승폭을 키우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월 한달간 베이직하우스(084870)는 28%가량 상승했고, LG패션과 영원무역, 한세실업(105630)도 20%이상 상승하며 시장대비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업종의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 개선 ▲소비경기바닥 기대감 ▲낙폭과대로 인한 저평가 매력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까지도 의류업종의 실적 부진은 이어지겠지만 지금은 성수기인 4분기를 바라보고 매수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한섬(020000)의 경우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5%와 28.5% 역신장하며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프리미엄 브랜드는 불황의 피해는 가장 늦게, 호황의 수혜는 가장 빨리 누리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재고관리와 같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섬은 타임(TIME), 마인(MINE), 시스템(SYSTEM)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현재 주가하락과 실적둔화가 한섬의 본질가치 훼손이 아니라 경기변동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가치투자자에게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패션(093050)에 대해 "여전히 마진율 개선이 부진해 3분기 실적 기대치는 낮춰야하지만 원가율 개선을 감안한다면 4분기에 매출액 4971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LG패션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원무역(11177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나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국내외 매크로가 악화된 2011년과 2012년 현재까지 6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시현했다"며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009970)로의 대체투자도 유망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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