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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여성비하 막말하는 이종걸 사퇴하라"
이종걸 지역구 안양만안 당협위원장, 공개 사과 촉구
2012-08-09 11:00:00 2012-08-09 11:09:0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의원을 향한 트위터 막말 파문에 휩싸인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여성비하 막말하는 이 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안양시 만안구 정용대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후보에 대해 '그년'이란 표현을 사용해서 논란이 된 후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그년'을 '줄임말'이라고 하였다가, '오타'였다고 말을 바꾸더니 '표현이 약하다, 더 세게 하라는 말을 한 사람도 있었다'고 하면서 왠지 '그년'이라는 표현을 그냥 고집하고 싶었다는 등 아직 진솔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의원의 왔다 갔다 말바꾸기에 뭐가 진심인지 알 수 없다"며 "이 의원은 대한민국 여성 아무에게나 '그년'이라고 하는가. '그년'을 줄임말로 생각하고 평소에도 지역에서 사용해 왔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그년'이란 말이 이 의원의 입을 그렇게 쉽게 드나드는 것을 보면 그가 평소에 여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만하다"며 "박 후보와 새누리당 당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여야 한다. 의원직을 사퇴하고, 졸지에 욕을 먹고 있는 안양시민과 만안구민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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