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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금융교육, 경제 성장 이끌 것"
2012-08-08 08:01:34 2012-08-08 08:02:3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연준 본사에서 교사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금융 교육은 개인이 잘 사는 것 뿐 아니라 건강한 국가 경제를 이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소비자는 자신들의 이익 추구 할 수 있으며 이들이 모여 보다 넓은 범위의 경제 안정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 교육이 개인의 예산 설정, 저축, 은퇴 대비 등 모든 금융 결정의 기반이 된다"며 교사들이 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버냉키 의장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학자금 대출이 금융 시장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대부분의 보증을 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모기지 문제가 지난 위기를 촉발시킨 것은 관할 부처의 관리감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학자금 대출은 금융안정성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학자금 대출 규모는 총 1조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15%만이 학생들의 개별 대출이고 나머지는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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