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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美맥키니 인수..하반기 시너지 기대-대우證
2012-08-01 08:19:03 2012-08-01 08:20:06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일 제일기획(030000)의 미국 맥키니(McKinney) 인수에 대해 "한국 엄친딸이 미국 핸섬가이를 만났다"며 세계 1위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의 비계열 광고주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은 유지했다. 
 
문지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McKinney는 1969년 설립된 미국 기반의 광고 기업으로 지난해 35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제일기획의 인수 규모는 5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100% 지분 인수형태로 8월부터 제일기획 매출액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McKinney는 과거 제일기획이 해외에서 인수했던 기업들과 대비해 볼 때, 업력, 광고주, 인지도, 광고 사업 영역 등에 있어 가장 우수한 인수 건"이라며 "McKinney는 앞서 글로벌 6위 광고그룹 프랑스 Havas 소속이었고, 1990년대에는 Audi의 통합 마케팅 진행으로 다수 광고제에서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부터는 Havas로부터 독립 단독 기업 체제로 운영돼 온 이 회사는 현재 보험, 전자, 유통, 건설재, 통신 등 다양한 업종에서 대형 광고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제작역량 면에서도 TV 등 전통 매체부터 디지털 광고에까지 강점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엔 미국 광고 협회 주관 Effie Award에서 미국에서 가장 효율적인 독립 광고 대행사로 선정됐다'며 "제일기획은 이번 인수 이후 미국 매출 규모가 기존 대비 배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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