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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신뢰지수 연중 최저치..경기둔화 우려 ↑
2012-07-28 09:20:31 2012-07-28 09:21:1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럽 위기감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고용시장이 답보 상태에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2.3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의 73.2를 하회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72를 예상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리차트 처튼 이사는 성명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큰 폭의 경기 추락을 예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성장을 기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미국인들은 고용시장 회복과 임금 상황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현 경제 정책으로는 위기 극복이 힘들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톰슨 로이터와 미시간대는 미국인이 또 다른 리세션(경기침체) 국면의 예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경기가 지난해에 비해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책에 대해서는 11%만이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로 집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1.9%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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