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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비수기 관망세 지속..전국 매매·전세 '하락'
서울 매매 주간 0.07% 하락..전세도 0.01% 내려
도심 인기 단지도 '빈집' 공실 장기화..가격 조정 이어져
2012-07-20 20:04:33 2012-07-20 20:05:12
[뉴스토마토 신익환 기자] 앵커: 한 주간의 부동산 시황을 알아보는 순섭니다. 이번 주 주요지역의 부동산 흐름을 신익환기자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 기자!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었는데요. 아무래도 부동산시장에서는 비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 부동산 매매와 전세흐름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번 주는 주택매수 심리가 위축된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거래부진과 함께 가격약세 현상이 계속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7% 다시 하락했고, 재건축 아파트도 0.16% 떨어져 내림세가 이어졌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세 수요 움직임이 주춤한 가운데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국지적인 수요 움직임만 포착될 뿐,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수요가 한산한 가운데 한 주간 전셋값이 0.01%씩 소폭 내렸습니다.
 
앵커: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가 이어졌던 한 주였군요. 특히 서울아파트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는데요. 먼저 서울지역 매매시장을 살펴주시죠.
 
기자: 서울은 거래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한 주간 매매시장이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강동(-0.18%) ▲동작(-0.12%) ▲강남(-0.11) 등이 하락했다.
 
먼저 강동은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지며 이자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둔촌동 둔촌주공1, 3, 4단지 등이 주간 500만원-2000만원 정도 내렸습니다.
 
강남은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일반 아파트도 하락했습니다. 개포동 주공1, 2, 3단지가 한 주간 500만원-1000만원 정도 하락했습니다.
 
송파 역시 매물을 찾는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신천동 진주아파트 등이 주간1500만원-2500만원 가량 하락했습니다.
 
앵커: 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0.18%로 가장 많이 하락했는데요. 그렇다면 신도시와 그 외 지역은 어땠나요?
 
기자: 신도시 매매시장 역시 거래 공백이 길어지면서 가격 하락세가 계속됐습니다. 일산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고, ▲분당(-0.06%) ▲산본(-0.02%) ▲평촌(-0.01%) 등이 하락했습니다.
 
분당은 거래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값이 떨어졌는데요. 정자동 로얄팰리스, 정자동I`PARK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내렸습니다.
 
수도권도 거래 없이 약세가 지속되는 분위깁니다. ▲과천(-0.04%) ▲부천(-0.04%) ▲안양(-0.04%) 등이 하락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주는 전 지역에서 가격 하락이 이어졌는데요. 그렇다면 전세시장의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지역의 전세시장은 어땠나요?
 
기자: 서울은 소형 저가 전세매물의 국지적인 거래가 있었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동작(-0.03%) ▲강동(-0.02%) ▲광진(-0.02%) 등은 한 주간 전셋값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송파(0.06%) ▲관악(0.05%) ▲마포(0.02% 등은 중소형 면적 위주로 전셋값이 소폭 올랐는데요.
 
송파는 주택시장의 침체로 매수 대기자들이 전세에 다시 머물면서 싼 전세매물이 소진됐습니다.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단지의 중소형 전셋값이 500만원-15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앵커: 네 서울 전세시장 역시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국지적으로 일부 지역만 소폭 올랐는데요. 그 외 신도시와 지역은 어떻습니까?
 
기자: 신도시 전세시장은 ▲분당(-0.01%)과 ▲평촌(-0.01%)이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고 일산,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분당은 일부 싼 전세매물의 거래가 형성되지만 수요가 대체로 주춤하면서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로얄팰리스 등의 대형 전세의 경우 수요가 없어 1000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수도권은 전세 수요 움직임이 많지 않았습니다. ▲안양(-0.02%) ▲용인(-0.02%) 등지는 한 주간 전셋값이 소폭 내렸고 ▲광명(0.01%)은 전세수요가 크게 늘진 않았지만 중소형 전세매물이 부족해 국지적으로 전셋값이 상승했습니다.
 
앵커: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여름 비수기까지 겹쳤는데요. 앞으로의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현재 투자처로서의 부동산에 대한 기대심리가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매수자들은 급매물이나 저가 매물의 거래에도 신중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관망세가 깊어진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계절적으로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거래 공백기를 보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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