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비자 경제심리 위축..5개월來 '최악'
한은, 6월 ESI 97..전월比 4p 하락
2012-06-27 06:00:00 2012-06-27 06:0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민간 경제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7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ESI가 100을 밑돈 것은 지난 1월 96 이후 5개월 만이다. 그만큼 민간경제 심리가 악화됐다는 얘기다.
 
ESI지수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CSI지수를 합성해 작성한 지수다.
 
ESI가 100을 웃돌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보다 나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BSI와 CSI는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개별적으로 파악하는 데 유리한 반면, ESI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제조업의 6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4로 전월과 동일하나 7월 업황 전망 BSI는 84로 2포인트 하락했다.
 
BSI가 기준치 100 이상인 경우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응답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이하인 경우는 그 반대를 뜻한다.
 
수출기업은 91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79로 1포인트 내렸다.
 
7월 업황 BSI는 수출기업이 9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내린 반면, 내수기업은 8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수출기업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제조업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비중이 19.7%로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 환율 등도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77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며, 7월 업황전망 BSI도 77로 전월대비 6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을 선택한 기업 비중이 21.2%로 전월 19.7%보다 상승했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은 비중도 17.6%로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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