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많이 떨어진 소외주 주목"
2012-06-12 14:20:04 2012-06-12 16:04:39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경우 IT와 자동차 등 주도주에서 에너지, 화학, 건설, 금융 등 소외주로 포트폴리오 조정이 진행될 것입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2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에는 성장 중심의 정책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전체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이 큰 자동차와 부품, 반도체 업종이 상반기에 각각 11.4%, 23.6% 상승했기 때문에 향후 조정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글로벌 주요 펀드의 섹터별 비중을 살펴보면, 글로벌이머징펀드(GEM) 중 IT,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산업재의 포트폴리오 비중은 2009년 6월 평균대비 초과 상태인 반면 소재, 통신, 에너지, 헬스케어 섹터는 미달 상태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유로존 문제가 완화되면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보인 소재와 산업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화학, 금속광물, 음식료 등의 업종은 최근 하향 조정 강도가 완화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회복이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 증시는 2분기까지는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3분기부터는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회복되고 있어 유로존 문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으면 하반기에는 실적기대감이 확산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반기 코스피지수는 1780~2160포인트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분기 이후 미국, 중국, 유럽 등이 긴축에서 성장으로 정책기조를 전환하고 여기에 재차 유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위해서는 미국 신용창출에 따른 유동성 확대와 추가적인 양적완화,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경기부양, 유럽의 성장정책을 돕기 위한 유럽개발은행(EIB) 자본금 확충 방안과 금융완화 정책 허용 등의 요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그리스 문제가 최근 안정을 찾고 있는 포르투갈, 스페인 등으로 확산돼 다시 조달금리가 급격히 높아질 경우 유로존 붕괴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란 점은 위험요인으로 남아있다.
 
조 연구원은 유로존 위기와 기회는 반복적인 프랙탈(Fractal)"이라면서 "유로존 위기 확대는 오히려 선진국의 유동성 확대 명분을 높이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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