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사 5곳중 1곳만이 공식적인 기업실적발표회(IR) 활동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9일 IR전문 연구기관 큐더스IR연구소의 '2011년 IR 신뢰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장기업 1765개사중 공식적인 IR활동을 1회라도 진행한 기업은 381개로 전체 20%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전체 국내기업중 국내외 기업설명회(NDR)과 증권사 컨퍼런스, 합동IR, 포럼, 사이버 IR 등 공식 IR은 총 1522회가 열렸다.
한 기업당 연간 4회씩, 분기마다 IR에 나선 셈이다.
지난 2008년 1166건이었던 상장사들의 공식 IR활동은 2010년 1386건, 2011년 1522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 전체 상장사중 공식 IR 진행 기업 수>
<자료 = 큐더스IR 연구소>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77개사가 평균 6.1회의 IR행사에 나섰고, 코스닥 시장에선 204개사가 2.2회가량 공식적인 IR을 진행했다.
분기별로는 일정한 IR활동이 이어진 가운데 기업 결산이 끝나는 2분기와 한국거래소의 엑스포 등 다양한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4분기에 IR활동이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IR은 지난 2009년 358건의 투자유치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2010년 526건, 2011년 579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전체 해외 IR 진행기업 172개사중 80%인 136개사가 글로벌 투자자가 집중된 홍콩과 싱가포르를 IR 전략지로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준영 큐더스IR 연구소장은 "지난 2009년 이후 IR 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IR활동을 실시하는 기업의 수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도 "아직 많은 상장 기업들이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는데, 제도적인 개선은 물론 상장 기업들의 IR에 대한 의식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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