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했습니다! 광고 내려요!"
2012-04-26 11:15:13 2012-04-26 11:15:36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명품가방 가지려면 남자친구 만들어라'는 내용의 온라인 광고를 게재했던 '마몽드'가 네티즌 비난에 해당 영상물을 모두 삭제했다.
 
지난 4월20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처음 노출한 지 일주일도 채우지 못한 채 자진 철회한 것.
 
아모레퍼시픽(090430)의 화장품 브랜드 마몽드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mamonde.co.kr)에 '마몽드 광고물 관련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공지하고 문제의 영상물을 삭제했다고 26일 밝혔다.
 
마몽드 측은 이 사과문을 통해 '온라인 상에 게재된 마몽드 광고물이 제품 콘셉트를 재미있게 보여주려는 의도였으나 일부 적절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문제의 홍보 영상물은 소녀시대 유리가 모델로 출연해 명품가방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남자친구를 사귀고 선물로 받으면 된다는 내용이다.
 
마몽드 측은 해당 홍보영상을 비롯해 온라인 광고물로 제작된 총5편의 시리즈 광고를 모두 삭제키로 했다. 단, 피부 관련 및 제품 이미지가 중점적으로 나오는 영상은 소비자에게 노출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마몽드 한 관계자는 "처음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좀 더 신선하고 재미있는 콘셉트의 광고를 선보이기 위해 진행했다"며 "소비자 반응이 부정적인만큼 해당 영상물을 자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리는 등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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