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유가가 사흘만에 반등하는 등 국제상품가격이 유럽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상승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책당국자들이 유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을 추가로 4000억 달러 이상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소식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8% 상승한 배럴당 103.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0.6% 오른 배럴당 118.68달러를 기록했다.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로 유로화가 2주일만에 최고치로 오르고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며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물은 전날보다 0.1% 상승한 온스당 1642.8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구리값 역시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 오른 파운드당 3.70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값은 한 주동안 2% 상승했다.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에 세계 최대의 구리 소비국인 중국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콩 가격도 남미 수확량이 축소될 것이란 기대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콩 7월물은 0.4% 오른 부셸당 14.2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독일 민간경제연구소(IFO)가 집계한 4월 기업환경지수(BCI)는 지난달의 109.8에서 109.9로 상승했다. 이는 109.5로 하락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을 깨고 6개월째 상승한 것이다.
이 지표는 신뢰도가 높고 시장 영향력도 커 독일 경제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채무위기를 딛고 견조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확신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토비아스 블라트너 다이와인터내셔널런던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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