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화학(051910)이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 시장의 위축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LG화학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설명회를 갖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5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급락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7531억원으로 4.8% 늘었지만 순이익은 3809억원으로 42% 감소했다.
LG화학은 영업이익 급감 관련해 "고유가에 의한 원재료가 부담 가중 및 중국 시장의 수요회복 지연에 따른 제품가격 부진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1분기는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 호조 등의 요인으로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4조4913억원, 영업이익 36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8.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
전지를 제외한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7611억원, 영업이익 7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0% 감소, 영업이익은 0.5% 증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적을 구분해 발표하는 전지 부문은 매출액 5624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15.3%, 영업이익 67.2% 감소했다.
LG화학은 2분기 사업전망에 대해 "석유화학 부문은 납사 가격 상승세 둔화로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전지 부문에서는 폴리머 증설에 따른 물량 증대와 GM, 르노 등 주요 고객 대상으로 판매가 확대되는 등 전반적으로 매출이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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