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한국지멘스는 지난 14일 경기도 군포 양정초등학교에서 영은늘푸른지역 아동센터 아동 5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 건강검진 서비스 '지멘스 모바일클리닉'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위해 지멘스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검진을 통해 2차로 발생되는 질환을 예방코자 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를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대한영상의학의료봉사회(이하 영봉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모바일클리닉은 45인승 전세 버스 개조 차량에 각종 의료기기를 싣고 검진이 필요한 장소로 이동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키·몸무게 ▲청력 ▲시력 ▲혈액 ▲심전도 ▲초음파 등 6가지 검사항목을 거쳐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한다.
검사대상은 도서·산간, 저소득, 다문화 가정 아동과 청소년으로 1회 40~50명까지 검진이 가능하다. 한국지멘스는 이번 첫 검진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광주, 대구, 익산, 전주 등 전국 8개 지역 9개 아동복지기관을 방문해 모바일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다.
검진 시엔 아이들에게 만화로 제작된 건강관리책자 '출동, 메디키즈! 신기한 몸속 여행'을 무료 배포해 참가 아동들의 건강관리 이해도를 높인다.
김종갑 대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지멘스가 생산하는 의료 기자재를 버스에 싣고 필요한 곳마다 직접 방문 검진을 해 아이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의사들의 자문을 받아 필요한 검진 분야를 추가하고 매월 1회 전국을 찾아다니면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윤환 영봉회 회장은 "지멘스가 주도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기업과 학회, 봉사회가 힘을 합쳐 봉사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검진을 받은 양정초교 5학년생 최영인(12세, 여)양은 "버스가 직접 찾아와 검사해주니 신기했다"며 "피를 뽑을 때 조금 아프긴 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멘스는 2007년부터 매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으로 '지멘스 케어링 핸즈–아이사랑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 60명을 대상으로 매년 1인당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어린이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14일 경기도 군포 양정초등학교에서 영은늘푸른지역 아동센터 아동들이 한국지멘스의 무료 이동 건강검진 서비스 '모바일클리닉'를 통해 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 오른쪽 위는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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