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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반등 국면 진입..향후 횡보 전망"
2012-04-01 18:52:06 2012-04-01 18:52:06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향후 국내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겠으나,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반등 이후에는 횡보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이승준·박상현 연구원은 1일 "지난 2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두 달 연속 반등 흐름을 이어가면서 저점을 확인했다"며 "이는 국내경기의 회복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부진에서 벗어난 투자 사이클의 개선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며 "정부의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과 봄철의 계절적 요인,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의 개선 흐름 등으로 건설투자가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선행 지표인 기계류 내수 출하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81.1%까지 높아진 제조업 평균 가동률과 설비투자조정압력 반등 등을 감안하면 설비 투자 역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경제를 위협하는 고유가에 대해서는 "부담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화 절상압력이 완화되면서 고유가의 영향을 다소 완화해주고 있다"며 "국내 경기에 미치는 시차를 감안하면 반등 흐름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연구원은 "소비와 수출 사이클상의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향후 국내 경기의 반등 흐름을 저해할 수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횡보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휘발유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와 배추·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물가 불안 등은 소비심리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년동월 1.4% 감소한 3월 수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수출사이클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것도 부담 요인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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