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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지표 호조 vs. 유럽 불안감..'혼조 마감'
2012-03-30 06:38:21 2012-03-30 06:38:3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9.61포인트(0.15%) 상승한 1만3145.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60포인트(0.31%) 내린 3095.3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3.28로 2.26포인트(0.16%) 밀렸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의 채무재조정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유로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모리츠 크래머 S&P 유럽 국가 신용등급 부문 대표는 영국 런던정경대(LSE) 주최의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구체적인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리스는 채무를 재조정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이 제 2의 그리스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국채 입찰 금리가 다시 5.4%대를 넘어섰다는 점도 시장 분위기를 어둡게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연이어 발표됐고,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지수는 하락폭을 빠르게 줄였다.
 
미국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수정치와 동일한 연율 3%로 나타났다고 밝혀 증시 전망에 부합했다. 미국 노동부는 또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9000건으로 집계, 2008년 4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1개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을 대표하는 알코아가 2.03%, 캐터필러가 1.69%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는 각각 2.26%, 1.30%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최대 소비가전 업체인 베스트바이는 6%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탓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론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 리눅스 전문업체 레드햇은 19.54% 뛰었다.
 
씨티그룹은 포드자동차에 대한 매수추천 내놨다. 이 영향으로 포드의 주가는 1.46% 뛰었다.
 
아마존이 1.72% 오른 반면 이베이는 0.67% 하락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도 0.5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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