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미기업경제협회(NABE)에서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버냉키 의장은 "현재 8.3% 까지 내려간 실업률을 추가로 낮추기 위해서는 초저금리 정책 등이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실업률 하락은 2008년과 2009년 있었던 이례적인 대규모 정리해고의 반전 조짐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어 "실업률의 지속적 감소를 위해서는 신속한 산업생산과 소비자 수요의 확장이 요구되는데 지속적인 통화완화정책이 이를 뒷받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내부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제기된 뒤 나온 것이라 주목을 받고 있고 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간 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현 지표 호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부양책을 고려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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