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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3월 물가 괜찮아..올해 목표치 3.2% 달성할 듯"
2012-03-22 17:30:10 2012-03-22 18:33:38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물가를 낙관하면서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 3.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장관은 22일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의 '최근 경제동향 및 정책방향' 강연에서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 물가도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유가만 더 오르지 않는다면 물가쪽에서 하락한 부문도 많아 올해 목표치인 3.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서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하는 정책들도 물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달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경제가 세계 경제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이달 들어 수출이 지난 20일까지 전년대비 8.7% 정도 늘었으며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가계부채, 금융부분의 도덕적 해이, 외환부분의 변동성 등 바깥에 안개가 많이 끼여 있으니 안전운전을 해야 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불황 국면에 있기 때문에 내수를 비롯한 경제활력 제고와 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서비스 산업 육성, 중소기업·자영업 자생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흥시장 쪽에 제2의 중동 붐이 있는데 새로운 시장에도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올해가 정권의 마지막 해이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며 "보육과 양육 등 멀리 내다보는 투자를 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녹색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부의 마지막 해이고 (총·대선 등) 정치 일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겠지만 지금은 정권이 시계를 넘어서서 백년대계를 내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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