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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환시)中경기 둔화 우려감에 상승 출발
2012-03-21 09:52:01 2012-03-21 09:52:1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3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2원(0.18%) 오른 112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4원 오른 1128.9원에 출발해, 오전장 중 1125.8원까지 상승폭을 줄였다가 현재는 1126원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중국경기 둔화 우려감이 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의 이언 애쉬비 철광석 부문 사장은 대표는 중국의 올해 철광석 수요가 한자리수 증가율로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내주식을 200억원 가까이 매도하는 것도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강해졌기 때문"이라며 "이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레인지 상단에 대한 인식으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상승이 막히는 모습"이라며 "오늘 환율도 1120원에서 1130원 사이의 레인지에서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74원 내린 134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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