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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남벨트 구축..정동영에 천정배·전현희 투입
2012-03-15 10:51:49 2012-03-15 10:52:00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은 15일 새누리당 텃밭인 강남벨트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송파갑에 전현희 의원을, 송파을에 천정배 전 최고위원 투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강남갑을 제외하고 강남권에 대한 공천이 마무리됐다.
 
강남을에 정동영 상임고문, 서초갑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 서초을 임지아 변호사, 송파병 정균환 전 의원이 공천된 상태다.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새누리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으로, 새누리당은 이곳에 간판급 인물들을 내세워왔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당의 간판급 선수들을 출격시키면서 강남에 대한 공세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른바 패배를 기정사실화하는 절대열세 지역이 아니란 얘기다.  
 
한편 새누리당은 전날 독립군 활동과 신탁통치 등을 부적절하게 기술한 강남갑 박상일 후보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제주 4·3 항쟁의 성격 논란을 일으킨 강남을 이영조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현재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서초갑과 서초을은 공천이 미뤄진 상태며, 송파을은 유일호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송파갑에는 박인숙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가 발탁됐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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