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은행 신용카드 연체율 ..가계대출의 3배
2012-03-06 06:00:00 2012-03-06 06:0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가계대출 연체율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가계대출 연체율의 세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가계부실 우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5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93%을 기록했다. 이는 가계대출 연체율 0.67%에 비해 세 배 이상 높고 같은 기간 전업 카드사의 신용카드 연체율 1.66%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은행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1%대 후반이었으나 7월 2.0% 8월 2.1% 9월 1.8% 10월 2.1%, 11월 2.3%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11월 2.5%로 2009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KB카드 출범으로 국민은행이 은행 계정에서 빠졌다"며 "상대적으로 카드채권 연체율이 높은 지방은행 비중이 높아지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최근의 연체율 상승은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작년 3월말을 저점으로 연체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가계의 이자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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