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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학생 수 감소, 위기 아닌 기회 삼으려면
학원, PC방, 문구점 등 관련 업종 영향
"신도시 등 신규주거타운 신설 학교 수요 노릴 것"
2012-03-05 13:00:19 2012-03-05 13:00:44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창업시장에도 중장기적인 관점의 전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5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통계청 발표 기준 2021년 학령인구(만6세~21세)는 약758만명으로, 2011년의 약 982만명에서 10년새 200만명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학령인구 감소는 학원, PC방, 문구점 등 학생층을 직접 수요로 하는 업종의 창업주와 점포주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학원은 신규 분양상가의 3~5층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 업종인만큼 학생 수 감소는 수익감소의 직격탄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PC방과 문구점 역시 학령인구 감소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문구점은 PC방, 학원과 달리 대부분 지상 1층에 입점하는 관계로 임대료와 권리금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에따라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신규주거타운과 학교 형성에 따른 소비층이 많은 곳에서의 창업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실제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에만 수원 광교,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서 28개의 초·중·고등학교가 개교하며, 2013년~2015년까지 50개 이상의 학교설립이 검토 중이다.
 
올 6월경 수원 호매실지구에서 완공되는 유동타워는 인근 학생들이 이용할 학원시설이 마땅치 않다는 특성 때문에 상층부 태권도 학원과 입시학원이 일찌감치 선임대되기도 했다.
 
일산 식사지구에 자리한 태하프라자 역시 고층부 영어독서실과 수학학원의 임대가 빨리 이뤄졌다.
 
선종필 대표는 "입지에 따라 새롭게 학교와 학생층이 만들어지는 지역에서는 신규 학생수요가 창출될 수 있기 때문에, 상권선점을 노리는 학생대상 업종 관련자들은 신도시 및 택지지구 사항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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