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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판매 늘었지만 점유율 정체-BS證
2012-03-05 08:45:10 2012-03-05 08:46:16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BS투자증권은 5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미국 판매가 늘었지만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면서 자동차(부품) 업종의 경기회복 판단은 이르다고 밝혔다.
 
최대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41만488대로 전년동월비 34.3% 증가했다"며 "내수는 11만2904대로 전년동월비 4.8% 증가하면서 작년 9월 이후 5개월 만에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고, 수출은 29만7584대로 50.4%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월 내수가 비록 작년 같은 달 보다 소폭 늘기는 했지만 영업일수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격적인 경기 회복으로 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며 "오히려 메이커들은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생산물량을 수출로 본격적으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월 현대차 미국 판매대수는 5만1151대로 전년동월비 17.5% 증가했다. 기아 역시 4만5038대로 37.3% 늘었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 합산 점유율은 8.4%로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하락했다"며 "2월 미국 판매를 보면, 올해 미국 빅3와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회복과 마케팅 강화로 현대·기아차는 판매는 늘어도 점유율은 정체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은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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