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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2)SK텔레콤, 차세대 서비스 'RCS' 상용화
SK플래닛·하이닉스 공동 참여..'3각편대' 전략 선봬
2012-02-26 09:00:00 2012-02-26 09:00:00
[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 참가해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RCS(Rich Comm. Suite)'의 글로벌 상용화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번 MWC에 SK플래닛 및 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참가해 통신 네트워크-플랫폼-반도체를 아우르는 3각편대 전략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6일 이번 MWC에서 지난 2008년부터 SK텔레콤을 비롯한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제조사 등이 참여해 표준화 및 상용화를 추진해 온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RCS'의 글로벌 상용화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에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 RCS 상용화 국가 그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CS는 음성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SMS, MMS)를 전송하던 기존의 단순한 통신 서비스를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에서 더욱 풍요로운(Rich)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한 단계 진화시킨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예를 들어 음성 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거나(Rich Call), 상대방의 단말기 온·오프 여부 또는 사진 등 실시간 상태 정보가 본인의 휴대전화 주소록에 표시되고(Rich Address book), 주소록에서 바로 1:1 또는 그룹간의 실시간 채팅과 파일 전송(Rich Messaging)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RCS 기술 표준화를 통해 단말기의 종류에 상관 없이 통신 사업자간 및 유·무선간에 연동이 가능하다.
 
RCS는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본인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단말기에 기본으로 탑재돼 이용할 수 있으며, 통신사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RCS 기술 표준이 확대돼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간 서로 연동이 될 경우 국내는 물론 전세계 유무선 통신 서비스 고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돼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SK텔레콤은 이번 MWC에 처음으로 SK플래닛 및 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참가한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교육·의료 등 타 산업과의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한편, 반도체 기술도 선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SK플래닛–하이닉스' 3사는 이번 MWC를 통해 스마트 코리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SK 삼각편대'를 갖췄다"며 "'통신 네트워크-플랫폼 비즈니스-반도체'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로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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