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작년 영업익1조6657억원...4.3%↑
2012-02-21 18:12:10 2012-02-21 18:12:19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쇼핑(023530)은 지난해 매출액이 22조9814억원으로 전년(19조6924억원)보다 16.7% 신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6657억원으로 2010년(1조5977억원)보다 4.3% 올라 지난해 유럽발 금융위기에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조170억원으로 전년(1조1036억원)보다 7.9%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할인점이 양호한 신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홈쇼핑, 코리아세븐 등 주요 자회사들도 두 자릿수 이상 신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사업부문은 해외명품, 아웃도어 등 고가 상품군의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액은 10.6% 증가했으나, 주요점포 리뉴얼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마트 사업부문 지속적인 경영효율 개선으로 전년 대비 총매출액은 14.8% 신장했으나, 2010년 4분기 세일&리스백 방식(Sale&Lease back) 통한 5개점 유형자산처분 이익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1.8% 감소했다.
 
세일&리스백 방식은 기업이 가지고 있던 자산을 임대업체에 매각하고 임대나 리스 계약을 체결하는 자산유동화의 한 형태다. 매도자는 매각한 물건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까지 할 수 있고 후에 다시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에 총매출액 6조656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5조5618억원)에 비해 9.1%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261억원으로 전년 동기(4504억원)보다 5.4% 감소했다.
 
김우경 롯데쇼핑 IR담당 이사는 "2011년에는 유럽발 금융위기와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민간소비가 약화되었지만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금년에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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