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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lus)장애인株? 평화산업 "우린 장애인 관련주 아냐"
2012-02-15 10:05:05 2012-02-15 10:13:39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장애인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정치인들의 발언에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지만 정작 해당 업체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평화산업(090080)은 전날보다 14.81% 오른 2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1535원에서 51.47% 급등했다.
 
이 회사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총선을 앞둔 정치인들의 장애인 관련 공약이다. 이 회사가 휠체어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전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장애인에게 양질의 취업지원이나 재활서비스를 제공해서 자활과 자립을 도와주고, 자기 꿈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도 장애인 콜택시 확대, 장애인 건강권 보장, 중증장애인 무상임대주택 제공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평화산업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 언론에서 휠체어로 표현되고 있는 제품은 전기로 움직이는 '1인용 탑승장비'로 아직 양산된 것도 아니고 개발 단계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이를 장애인 산업으로 표현하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평화산업이 지난해 11월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 측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라고 밝히고 있다.
 
매출 역시 차량용 배관 등 자동차 부품에서 85.1%(664억2500만원)을 올렸다. 나머지 14.9%(111억7600만원)의 매출은 방위산업을 통해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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