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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투자의脈)순환매 고려 중형주에 관심
2012-02-14 07:42:58 2012-02-14 07:43:11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통과시켰다는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만 그리스가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는 분위기 속에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2.81포인트(0.57%)오른 1만2874.04,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13포인트(0.68%) 뛴 1351.77, 나스닥지수는 7.51포인트(0.95%) 오른 2931.39를 기록했다.
 
14일 증권사에서는 빠르지는 않지만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순환매 차원에서 중형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 코스피가 2000선 안착 여부를 타진하는 현 시점에서의 핵심은 여전히 외국인 유동성이다. 그리고 유동성 환경에 대한 긍정론이 유지되기에 기존의 박스권 레벨업 시각을 이어간다. 마디 지수대를 넘어서면서 속도조절 가능성이 잔존하나 전반적인 기조는 정박(碇泊) 보다는 항해(航海)의 지속을 권한다. IT및 금융주에 대한 우호적인 관점을 유지하며 트레이딩 대응을 통해 철강/건설/화학/기계업종 대표주들의 순환매에도 동참이 가능한 시기라고 판단한다.
 
▲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 = 기본적으로는 유로존 글로벌 경기위험 완화 및 잠재적 성장 기대를 반영한 주가 정상화라는 중기적 관점의 긍정적 시황관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현재와 같은 제한적 지수 등락과 함께 순환매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경기 및 유동성 모멘텀 지연을 감안해 볼 때,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어느정도 주가 복원된 산업재및 소재섹터의 주가상승은 제한될 수 있는 반면, EPS가 개선추세에 있거나 EPS와 주가간 괴리가 존재하는 IT및 자동차업종은 재부각될 소지가 커 보인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그리스의 문제가 여전히 시장을 일희일비하게 하고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희석되고 있는 분위기다. 보다 긍정적인 낙관론이 우세해지면서 호재나 악재로서의 가치가 점차 희석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소한 2월말까지는 유동성 장세라는 표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근간에는 유럽 ECB의 2차 LTRO시행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는 LTRO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동성 장세에 대한 상승탄력은 점차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전일 코스피는 20-200일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다. 2000년 이후 최근과 유사한 사례가 총 여섯 차례 있었는데 이중 2008년 5월을 제외한 다섯 차례의 경우에서 골든 크로스 이후 지수가 추가 상승세를 (평균5.8%)이어간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과정에서 글로벌 경기 및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이를 충족시켜줄 만한 추가적인 모멘텀은 뚜렷하게 부각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순환매의 1차 조건인 가격메리트 측면에서 중형주에도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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