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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만 AI 발생..AI 유입 선제적 차단 나선다
2012-02-06 11:00:00 2012-02-06 11:00:00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최근 홍콩, 대만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데다 3월~5월 남방철새 도래시기를 앞두고 있어 농림수산식품부가 고병원성 AI 국내 유입 선제적 차단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6일 "야생조류에 의한 가금류 사육농가로의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소독차량을 동원해 철새도래지와 인근 논·밭을 주 1회 이상 소독하고, 무인 헬기를 통한 항공방제를 시범운영하는 등 AI 방역대책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9975호의 농장별 방역수칙 준수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39% 수준의 농가에서만 출입통제 안내판과 발판소독조, 야생조류 차단막 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부 농가에서 출입통제 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아 농식품부는 위반사항 적발 등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검역검사본부와 방역본부 인원으로 중앙기동점검반을 편성(6개반, 24명)해 가금류 사육농가, 도축장 및 철새도래지 등을 불시에 현장 점검해 위반사항 적발과 행정처분을 강화한다.
 
아울러 야생조류에 의한 유입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기 위해 모니터링 검사 물량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AI 발생국가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되, 부득이 하게 여행하는 경우 축산농장 방문을 금지해 줄 것과AI 의심 가축을 발견하는 즉시 시·군 또는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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